휴덕기를 보내는 방법

위너의 올해 두번째 활동은 8월 4일 시작해서 3주정도 하다가 끝났다.

뜨문뜨문 행사가 있는데, 그래서 사실 공백기라고 하기엔 공백은 아닌, 가끔 스케줄 떨어지는 휴식기임.

스탭분 생일 때 승승이들만 없거나 한거 보면 뭔가를 하긴 하나본데

승윤이는 들마일거고... 승훈이는 모하니. '_' 


우리는 거의 12월에 위너가 컴백할거라고 아무도 말하지 않지만 내심 다들 믿고있고,

그래서 아주 평화롭다.

올해 초까지 틀림없이 내 덕질평생 이렇게 개같고 족같은 덕질은 해본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1D(<소설) 2D 쩜오 라이트하게팠던배우나아이돌 등 3D 통틀어서 

윈덕질만큼 즐겁고 만족스럽고 평화롭고 

그리고 여러가지 의미로 내 최애와 내 장르(<승훈이와 윈나)를 사랑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진심... ㅇㅁㅇ...


여기도 인간사는 동네고, 꾸릿한 놈들은 지들끼리 모여서 지내는 것 같지만

뭐 적어도 일부러 그런사람들을 찾아가고 뭉치지 않는한, 여러모로 좋은 덕메들도 많고...

진심 어케해도 탈덕이 안된단걸 깨달았을 때 

걍 편하게 하고픈말 해도 되는 만큼은 하자 싶어서 아무말하면서 지냈는데

그것도 좋았던 것 같다. 

사실 더 솔직해져봤자 (위너나 오이지, 다른 아이돌에 대한 단상, 감상들을 제외하곤)

헐 시발 이승훈 존나좋아 ㄷㄷㄷㄷ 존내잘생겼내 보고싶다보고싶다이런내가미워질만큼 

뭐 이런거밖에 없기도 하다. 

'_')a 호모호한 것도 파고싶지만, 

사실 이승훈이 무대함 이승훈이 방송함 이승훈이 븨앱함 이승훈이 뭔가 글남김 사진올림 이런 것들이... 

원작(?)자체가 너무 심하게 꿀잼깨잼이라서 보고있으면 정신이 팔려서 2차할 여유가 없기도 함.

'_` 그렇기도 하고... 나도 에너지 없고... '_`... 


근데 진짜, '_' 이미지나 캐릭터, 이아이의 스토리에 빈구멍이 없어서 딱히 2차로 메꾸고싶은 생각이 안든다.

그것과 별개로 호모호는 보고싶긴 한데... '_`... 

늘 소비는 하고싶으나 소비할 건 없고 자체생산할만큼 절박하진 않은거지 ㅋㅋㅋㅋ 

씅훙... 비게퍼도 해줘... 본격 가수가직접떠먹여주는 덕질 하는 입장에선 ㅋㅋㅋㅋ 

이것만 자체생산 하려니까 뭔가 이상한 거시다 ㅋ

근데 =_=이건 사실 농담이고... 비게퍼는 비웃음당하거나 구설수에도 많이 오르내리니까.


'_')a 난 정말로, 아이돌이 인성이 바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팬들의 요구는 잘 읽어야 한다고 생각함.

<사랑받는것>이 직업인 사람들이다. 

모두에게 의롭고 선할 필요는 없으나 자길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잘하는건 성격을 넘어서서 능력인 거임... 

그런의미에서 난 비게퍼하는 연옌들에 별 생각이 없고 팬섭 해준다는 느낌은 좋아하는 편. 

약간 개인기 보는 느낌? 하지만 과도한 비게퍼로 욕먹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서, 흠... 

뭐든, 팬들이 좋아하겠지 하고 하는건데 열심히 하는건 나는 뭐... 한다는 거 자체엔 호감이다. 

자연스럽게 하지 못하는 연옌을 볼 땐 좀 오그라들고 안타깝지만...

...그래서 난 애들이 비게퍼 잘 안하는건 좋음. 

승훈이는 거의 안하고 (하면 대놓고 연극적으로 하고) 

승윤이도 원래 그렇게 끼부리는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가끔 팬섭해주는 느낌 낭낭해서 역시 좋다.


ㅇㅇ 사실 하면 좋긴 한데, 어느정도로 어떤식으로 해야하는지가 애매함. '_`

어느정도로 해야 자연스럽고 혹은 오그라들고... 이것의 기준이 심하게 개인취향을 탄다.

얘네들은 이미 네츄럴한 모습에 동료-형동생-하우스메이트 같은 관계성을 자연스레 보여주는걸 

(븨앱) 팬섭의 방향으로 잡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 욕먹을 위험 큰 연극적인 비게퍼 하는게 좋지는 않음.

...'_`... 하지만 바란다... 관계성 보이는 지들끼리의 꽁냥...

2차는... 각자 뇌내망상으로 하는걸로... ㅋ


코뮤페 대기실에서 승훈이가 자기가볼땐 다들 배꼽빠졌다고 그랬는데 ㅋ

사실 배꼽이 빠질 내용은 아니었고 얘네들을 좋아하는 팬깍지로 볼 때 너무 기여워서 정신이 혼미해짐 ㅋ

네명의 캐릭터와 관계성이 너무 ㅋㅋㅋㅋ 기여워서 진짜 ㅋㅋㅋㅋ

빠심 폭발 ㅋㅋㅋㅋ 머임 너무 기엽쟈나 ㅋㅋㅋㅋ 재밌었다. ㅋ   

소소롭게 자기들끼리 투닥투닥꺄륵꺄륵하니까 정말 기엽넹...

승윤이 성격 너무 날것으로 보일 때 가끔 ㅋㅋㅋㅋ 넘나 기엽다.

ㅋㅋ 이구동성 게임을 했는데 자연스럽게 승승이 팀 모지리팀으로 나뉘는 거 ㅋㅋ 

승승이팀은 걍 한사람이 자기스탈대로 하면 다른사람이 ㅇㅇ 하고 받아들이는 편.

승훈이가 먼저 하고 승윤이가 ㅇㅇ 하고 물러나주고,

승윤이가 나중에 구원투수처럼 등장하는데

일할 때야 일임할게요~하는 승윤이 멘트 윈때부터 넘나 유명하지만

'_' 예능적으로 이구도 승훈이가 예전부터 계속 밀던 기믹이다. 

이젠 승훈이가 일부러 하는게 아니라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넹.

아님 놀 때나 일할 때나 놀듯이 일할 때나 (...ㅋㅋㅋㅋ) 얘네들 성격상 이게 자연스러운걸까 싶기도 하고. 


글고 승윤이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구동성게임은 집에 델꼬갈 멤버 승훈승윤?이었는데

ㅋㅋㅋㅋ 이걸 문제라고 내는 강승윤 너무 웃겨서 다들 빵터짐 ㅋㅋㅋㅋ 

애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로 일곱살된줄 ㅋㅋㅋㅋ

1초도 안쉬고 승훈!이라고 대답한 고양이파들과 

의문의1승을 같이한(????) 이승훈 다같이 빵터져서 승윤이 놀려대는뎈ㅋㅋㅋ

ㅋㅋㅋㅋ 사실 놀리지도 않았다 ㅋㅋㅋㅋ 승윤이가 스스로 놀려짐 ㅋㅋㅋㅋ 애들은 신나게 웃을뿐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승윤 모냐고 ㅋㅋㅋㅋ

내 친구들이면 10년간 놀릴 흑역사로 적립시켰을텐뎈ㅋㅋㅋ 

윈나들이 기억력이 안좋길 바래... ㅋㅋㅋㅋ


그래놓고 자기 안나와서 캐당황함 ㅋㅋㅋㅋ 당황시키려고 낸 문젠데 강승윤만 당황함ㅋㅋㅋㅋ

ㅋㅋㅋㅋ 왜 얘네가 승윤몰이 하는지 넘나 잘알거같닼ㅋㅋㅋ 

얘네 노는거 보면 정말로 내 실친들같을 때가 좀 있음. ㅋ 아 진짜 기여웟져... ㅋㅋㅋㅋ 


이러고나선 코뮤페 스테이지 아래 모습 찍는 븨앱에 윈나 완전 많이나왔는데,

승윤이 인형 뽑으면서 맘대로 안되니까 온몸으로 인형낚기에 중얼중얼 자기 뽑는거 생중계 하는거 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엽네 ㅋ 

아 웃었다. ㅋㅋㅋㅋ 기여웡 ㅋ


승승이들은 둘다, 카메라가 자길 찍고 있는걸 인식하면 팬들(과 시청자)들이 보고있다는걸 의식해서

쇼로서 퍼포먼스 하는 편이다. 

나는 둘이 다 그런 성격이라서 좋고. 

자연스러운것도 물론 좋지만, 나는 의식하고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 쪽을 훨씬 더 좋아함.

배려의 방향이 편하게 해주는 것이든 웃겨주는 것이든 솔직함을 보여주는 것이든. 

코뮤페 때 찍은 두개의 븨앱은 

얘네들이 보여진다는걸 알고 보여주는 자기들의 편안솔직함과, 

찍는지는 몰랐지만 자기들 무대 기다리는 시간이라서 완전히 솔직편한 순간은 아니었을 솔직한 모습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재밌고 좋았당 ㅎ


=_= 현장스니들 대우는 정가 개족같았나본데;;;; 안방스니가 핸펀액정으로 보기엔 정말 꿀잼 깨잼이었다.

뭔가 승윤이 성격을 느끼게 해줄 재밌는 일화를 본 것도 좋았고.


승승이들은 일정이 또 잡히면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판단으로는 이게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흠... 하지만 난 또 뭔가 급작스런 일정들이 잡힐 것도 같어. 

곧 연말이고, 위너는 올해 남돌 노래 중 가장 인상적인 곡을 불렀다.

남돌에 한정되지 않고, 올해의 노래를 꼽자면 순위권 안에 들 것 같음.

아마 도깨비 오슷, 아이2유, 볼빨간, 헤이2즈... 그 다음으로 꼽힐 것 같네.

도깨비가 작년에 이어진 열풍인걸 감안하면, 

올해를 주도한 흐름은 아티스트 개인으로서의 개성과 작품-이었던 것 같다.

아이2유, 헤이2즈 모두 같은 맥락.

하반기는 남프2듀때매 엉망이 되었는데, 다시 살아나기 시작한 남돌들의 그사세 같음.

원어1원은 온갖 루머에 스스로도 자기들 규모를 못이기고 온갖 빻크들은 다 일으켰던 것도 같지만

정리되고보니 그냥 말그대로 팬덤이 너무 폭발적으로 신규생성된 에너지를 스스로 못이겨서 그랬을 뿐이었다.

'_' 얘네 나오기 전부터 돌던 온갖 루머들은 내가 봐도 얼척없던 것들이 많았는데 

그것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은 무슨목적으로 왜 그랬던 걸까?

여튼 실체가 없어서 시끄러울 때보다 존재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나온 지금이 훨씬 더 돌판이 정리되어 보인다.

이들의 움직임은 앞으로도 남돌판에 굉장히 의미있을 것 같음.

당장 원어원 팬이 아니더라도, 

이들에게 자극받아 이그조 팬덤이 활력을 되찾고 중소돌판이 어쩐지 정리된 느낌이며 (이건 안타깝)

글고 뵁턴 측은 어케돌아가는지 좀더 봐야할 거 같음.

하지만 케이팝의 실체는 역시 국내인기란걸, 그리고 팬덤의 충성도란걸 증명해보인 느낌이다. 

재미있었음.


원어원 얘기는 따로 빼서 쓰고싶넹

글고

'_` 엠븻시 뮤직에서 1시부터 5시까지 윈나데이 해줬다는데 옵바생각과 주아돌 틀어줬다고.

추석때매 못봐서 이것저것 복습겸 셀프 윈나데이 진행해야겟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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