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었던 시간이 닫히고 (2)

이 일이 내게 놀라웠던 이유 중 하나는, 

팬덤내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목적을 위해 

온전히 연대하는걸 실제로 과정에서 결과까지 다 보는 진귀한 경험이었기 때문.


우리는 서로 생각이 같은 점과 다른 점을 알았지만, 다른걸 다르게 두고 같은걸 같게 모을 줄 알았다.


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돌 팬질하면서 ㅋㅋㅋㅋㅋㅋ 겪게 되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단하다 싶었고,


이런일 안겪는게 제일 좋을 것이다.

하지만 "루머"로 인해 겪을 온갖 피해를 이미 다 겪어 경험치 만렙찍은 팬덤이라 그런가

정말 대처가 남달랐구요... 음... 놀랐음.




인서라면 당연히 이 일에 모두 신경을 썼겠지만,

나는 ㅎㅎ, ㄱ, ㅇㅌ, 틧 대충 이정도를 눈팅하며 상황을 살폈던 것 같다.

ㅍ은 잘 모르겠음... 가봤는데, 이 일이 벌어진 주된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기류를 읽기는 어려웠음.

근데 이건 이번에만 느낀게 아니라 

ㅍ이 루머 씹기에 좋은 공간인지 워낙에 전적 화려하셔서 몇번 기류 읽으려고 갔는데

단톡방이 오픈된 채 여러개 있는 느낌이랄까 

가끔 오는 구경꾼이 큰 노력 안들이고 전체적으로 기류 읽고 분위기 체크하기에는 불편하게

개별공간의 독립성을 꽤나 잘 구축해놓은 것 같다는 느낌이었음.


뎁스 여러개 거쳐 단톡방들을 여러개 읽어봤지만

노력에 비해 정보의 밀도가 너무 낮아서 더 보고싶지않아지는 그런...

소문이 구르고 굴러서 커져서 사람들앞에 짜잔 클릭꺼리로 나타났을 땐 이미 너무 굴러서 멈출 수 없겠지만,

그렇게 커지기 전까지 교묘하게 숨어서 굴리기도 매우 좋겠구나 싶었다.


'_`... 카톡도 잘 안하는 나로서는 참... 불편한 매체였음. (트잉




여튼 ㄳ 어그로들이 모의한 건 바로 저 ㅍ에서 소문을 만들자고 한 거였고,

어떤 방식으로 만들었는지 유추할만한 정보들이 담긴 그들의 대화(단톡)이 유출된 거였음.

이게 나중에 다른 방식으로 자기자신들에 의해 패러디 ㅋㅋㅋㅋ 된걸 보면 참 어이가 없다.




그 패러디는 ㅇㅌ쪽 일임.

일단 ㅋㅋㅋㅋ 등장인물 소개는 다 하고 가야하니 인티쪽 성향을 설명하자면,

병신 < 이런말 쓰면 1시간 글 못쓰는 제재를 받는 곳이다.

다같이 하하호호하는 것 같지만 하이힐 싸움이 엄청나다.

내가 이곳을 가입하게 된건 

ㄱ에서 남태 루머가 될만한 말들로 갤러들을 놀리는 이죽거림이 올라온지 한나절도 안되어서

말들을 끼워맞춰 탐정인 척 하는 정리된 글이 인포에 올라왔기 때문.

그리고 그걸 타팬덤 사람들도 알티하면서 호에에에? 하는걸 트위터에서 봤다.


인티가 가진 영향력과 무책임함을 동시에 보고나서 뭐라고 한마디라도 하고팠는데 

아디없음. orz


이 일에 울컥해서 난 인티 가입을 위해 좀 노력을 했는데, 허사였다.

덕분에 다른 아이돌 주제의 커뮤니티도 돌아다니고 우연히 가입하게 되고 그런게 몇개 있었지만

인티는 ㅇ<-< 네버안됨... 

그러다가 ㅋ님 도움으로 드디어 인티입성, 

닥눈삼과 댓글요정을 거쳐 몇번의 경고를 먹고 대충 인티 분위기에 적응해나감. 


내 목적은 누군가 위너 머리채를 잡으면 시발아냅둬라 라고 말하는 거였지만

여기선 시발<이말자체가 금지어라서 쓸 수 없을 뿐더러,

인티는 수면위에서는 잘 안싸우기 때문에 더더욱 누가 울애들 머리채 잡는걸 구경할 일이 없었다.


이 일이 터지기 전까지는.




이 일이 처음 어디에서 소개되었는진 모르겠는데 나는 인티에서 봤음.

그리고 사실 정말 원래 이 일을 다루고 있던 쪽은 ㄱ이라고 알고 있다.

이쪽도 가끔 눈팅하고 있는데,

사실 위너팬덤의 커뮤니티로 가장 먼저 접한게 바로 ㄱ이기도 하다. 


이쪽의 병신스러움은 삼일밤낮을 얘기해도 모자란데,

공백기 입덕한 나로서는 

공백기때 - 위너 컴백 확정 후 - 컴백직전 - 활동기 - 공식적활동 종료 - 반달친구방영 

이렇게 위너의 상태 변화에 따라서 주로 얘기되는 내용이 다르단 점이 아주 놀라운 커뮤였음.

그리고 슬프게도, 판에서 주로 언급되는 내용이 다르단건

어그로들이 하는 말이 다르다는 뜻이다. =_= 

어그로 반, 어그로들이 싸놓은 글 밀어내는 뻘글이 또 반...

팬들의 덕톡은 정말 없음... 진심 팬보다 어그로들이 더 많은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평소에도 어그로 밭이다.


이게 너무나도 억울해서 난 이게 디씨 전반적인 분위기인가? 하고

옥수수갤, 뵁갤, 와지 타가수갤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봤는데,

하나같이 어그로에 대한 경계를 수시로 얘기를 하고 있기는 함.


그래도 이렇게 징검다리처럼 하나건너 하나 어그로인 갤은 윈어갤이 정말 최고...........

다른갤은 그래도 갤주들 얘기하는 갤에 어그로가 끼어있는건데,

윈어갤은 어그로갤에 윈어팬들이 들어와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그로밭임...

하핳ㅎㅎ하핳하하핳 =_= 

진심 옥수수갤에 가서 니네 병신 수거해가면 안되냐고 묻고싶었을 정도였다.


갠적으로 옥수수 ㅇㄱㄹ들에게 정떨어진건 언제냐면, 공백기 때인가... 

새벽에 윈어팬들 자러가느라 나가떨어지고나서 자기 아이돌 사진 올리면서 노는걸 봤을 때...

허...


=_=


정신병자인가보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순간임. 


도대체 이런곳에서 무슨논의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으으으으으으으으

여기 글들을 보고 있으면 악의에 쩔어서 미쳐버린 사람들의 썩은 정신에 끼인 곰팡이가 옮을 것 같아서

도저히 오래 볼 수가 없다.


그리고 너무나도 이상한게, 예를 들자면 

애들 칭찬하자 (<이런 글이 올라오면

칭찬할만한데가 있어야 칭찬하지 ㅠㅠ (<이정도의 댓글을 다는 것도 어그로임...

왜냐면 이미 거기가 어그로밭인걸 우리모두 다 알고있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는 발언은 이미 사전검열해서 스스로 차단한 상태이다.

늅이 모르고 편하게 얘기하면 누군가가 여긴 어그로밭이니 조심하라고 얘기해줌.


어그로들의 '그럴 수도 있는' 말들에 반응하면 낚이는거고, 

잘못 낚이는게 꽤 되면 아마도 인티에도 진출하는 루머로 거듭나는게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래서 상주하는 사람들이 늘 ㅂㅁㄱ하라고 (어그로에게 아예 반응하지 말라고) 가르쳐주고 있는데,

'_` 레알 진심 답이없음... 


저기가 그 유명한 1베를 낳은 사이트란걸 생각해보면 저런 더러움이 새삼스러운것 같진 않다.

갤러들 스스로가 갤의 필요성에 대해 인정 반 회의 반인 상태임.

어쨌든 모든 가수들 갤이 다 하나씩 있는데 울애들꺼만 없을 수 없고,

울애들꺼 어그로들이 판치게 내비둘 수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지키고 있는데,

올드비들은 나름 좋았던 옛날에 대한 향수도 진한 듯????


옥수수 갤 쪽에선 이쪽에 대해 억울한게 많아서 따로 정리도 해둔 모양인데 그건 이 일과는 관련이 낮으니 

따로 빼고...


갤 얘긴 아직 좀 더해얄듯...


힘들었던 시간이 닫히고 - 23인의 옥수수 ㅇㄱㄹ사건 (1)

다시 평범한 일상이 돌아옴.

닫힌 문 안쪽에서 여전히 바쁠 사람들 있겠지만,

이젠 그냥 믿고 잊어야 하는 때인 것 같다.


내가 아는, 그리고 말해도 되는 선 안에서 이번 사건 정리해봄. 

뭔가 인생에 큰 교훈이 될 것 같아서 ㅋㅋㅋㅋ 정리해두고 기억하고 싶다.



===



이 일에 대해 나는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우선은 뱅턴 팬덤과 미리 마찰을 겪어봤던게 내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고,

이그조 찍덕이 친 병크 역시 

이 필드를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반면교사 여러분 감사합니다...


이그조 찍덕이 준 교훈 ㅋㅋㅋㅋㅋㅋ 은,

그 일이 이그조 팬덤 전체의 일이 아니라 한 개인이 친 병크란거,

근데 그 주위에 핥러들이 이루었을 견고한 성과 이그조 자체의 팬덤크기가 갖고있는 파워에 밀려

그 개인의 병크는 물에 술탄듯 흐물쩍 넘어가도 아무도 뭐라하지 않는단 점. 

이그조 팬 친구님한테 그쪽 팬덤도 정말 별처럼 쏟아지는 병크밭이라는 얘길 정말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런 사소한 병크는 병크도 아니었나보다 싶었음.

우리편의 잘못은 굳이 후벼팔 필요가 없다. 

각자가 자신의 도덕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편드는 최선의 방법은, 그냥 남의 일로 내버려 두는 것이다.

그렇기도 하고, 

이쪽은 워낙 최애 갠팬 성향 강하다고 들었는데 그러다보니 그냥 뭔일있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다수일 듯.

하지만 아는 사람들에겐, 나중에 또 우연히 이그조랑 얽힌 다른 일에서

좀 더 심정적으로 위너팬들에게 맘이 기울어지는 계기가 됐을 듯도 하다. 


뱅턴 팬덤 일은 저런 간접적인 교훈이 아니라 정말로 직접적으로 돌판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음.

우선 가수 당사자가 친 병크는 크든 작든 수습이 어려우며,

그것을 덮기 위해 남한테 삿대질해서 묻어보려는 병신 역시 세상 어느 집단에나 껴있고,

그들이 더 큰 목소리를 내는 집단은 망조가 들은 집단이고,

자정하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들 역시 어디에나 있고,

그리고 도덕성과 대중적 인식은 별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대중의 비난을 얻어맞을 때에는 

단 한가지 일로 얻어맞는게 아니라 수없이 많은 전적들이 차근차근 쌓인 위에 홈런을 맞는 것이고,

그런 비난 속에서 다시 고개를 들고 나올 때도

단 한가지 일로 잃은 명예를 되찾는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사람들을 진정시키는데,

복합적으로 유리하게 쌓이는 일들은 상당수가 옳은 사람이 옳은 일을 한 결과라기보다

더러운 자들이 자기발 밟고 넘어지면서 보이는 추태에 대한 반작용인 경우가 많다는 점.


난 뱅턴이 다 표절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다 표절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좀 뭥미 스러운 것들에 대해 회사의 무대응 + 팬덤의 극성스런 오바해석에 의한 반박 + 의문제기한 타팬덤을 후려침으로써 찍어누르려 함

등으로 인해 뱅턴이 원래 비난받아야 할 것보다 훨씬 더 격한 반발을 불러왔다면


회사의 무대응(지치면 잠잠해진다 ㅋ) + 타팬덤 어그로들이 증거위조하면서까지 없는 죄를 뒤집어씌움 + 

타팬덤의 도를 넘어선 적의 표출(을 이전에 당한 적 있는 또다른 팬덤들의 암묵적 피해의식 공감)


+ 이러한 것들이 전부 밑에 깔리고나서야 

좀 더 이성적으로 대응하는 뱅턴 팬들의 목소리가 타팬덤 사람들에게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이성적으로 대응하고 감성적으로 호소 (<적절한 사죄와 적절한 억울한점 어필) 하는 것들이 점점 영향력을 갖게되는 데에는 뱅턴이 지금 활동중이며, 잘나가는 그룹 중 하나란 점이 매우 크게 작용하기도 했고.




나만해도 계기는 뱅턴이 울팬덤 머리채를 잡아서 들여다보게 된 거지만,

보다보니 돌아가는 모습이 재밌어서 지금도 이렇게 뱅턴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근데 한동안 남돌을 파면서 뱅턴 얘기를 안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경쟁자 이런의미는 당연히 아니고, 

남돌 흘러가는 판을 보아야 울애들이 어떤 흐름에 누구와 함께 파도를 탈 지 상황을 파악하게 되는데

뱅턴은 이 "흐름"을 만드는 주요 에너지 중 하나인 것 같음.





...이면 뭐하나.

울애들은 도대체 언제 바다로 나가나여 =_=... 


여튼 울팬덤 일이면 보이지 않았을, 

정작 아이돌 당사자는 알 수도 없고 알아서도 안되고 혹시 안다 해도 절대 아는티내서는 안되는

"물밑 전쟁"들에 대해 뭔가 자세히 보지 못하는 대신 제 3자의 눈으로 미리 보는 경험이 있었던게

이 사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 나에게 좋았다.




'_')a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러한 일들을 미자때부터 겪었을 아이들의 사회성과 나의 사회성은

정말이지 레벨이 다르겠군아 =_=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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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사옴


ㅇ<-< 네입아 나랑 안맞아...

게다가 사진 업로드가 느리다. 핵느림.

무엇보다 xml 백업을 지원하지 않는다. 헐... 

pdf로는 지원되는데, 데이터를 네이버 아닌 곳에서 오픈해서 쓸 수 없게 하는게 싫음.


글제목을 글내용 박스 안에 넣고 싶은데, html을 먼저 고치고 css를 수정하면 될것같다.

대충 나머지는 그럭저럭... 최상단 티스톨 메뉴들만 어케어케 정렬 맞추면 될거같고...


글 여러개일 경우 제목 상단에 여유가 없다. 이건 글제목 넣으면서 수정하면 될거같음

글고 이 폰트와 보이는 사이즈가 안맞네... '_` 아 구찮다.




여튼 정리중. 다시 이사와야지... '_` 

일기 백업하려다가 깜놀했쪙 '_` 



...헐 리스트에 미리보기짤 제대로 안보이는 것때매 이사 결심한거였는데 (다른스킨 쓰기는 싫고...

여전히 그러네!!!! 헐


+) 저장하기 다시 누르니까 괜찮아지는듯?




+) ㅇ<-< 이게 뭔 바보짓이여... 글 하나하나 복붙하는 중. 구찮지만 난 XML로 날짜 맞게 정리된 파일이 필요하다.

=_=... 내가 이걸 다시 볼 날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 모르니 백업... ㅇ<-< 이거 왜하는거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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